저는 중1때부터 책방에서 판타지와 무협소설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용돈의 80%이상이 책 대여점에서 소모했을정도로 아주 판타지 광이였는데요

처음에는 무협소설로 시작해서 판타지 , 추리, 호러, 인물 등등 가리지 않고 읽게되었네요


일단 첫 글인만큼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들중에 기억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1. 드래곤 라자


제가 초창기에 읽었던 판타지 소설이고, 굉장한 퀄리티를 자랑한다고 생각하는 소설입니다.

이영도 작가의 드래곤 라자는 아직까지 제 마음속에 베스트 1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쉬운점은 이영도작가의 차기작들(피를마시는 새, 퓨처워커)이 드래곤 라자에 비해 좀 떨어지는 감이 있다는겁니다. 

잘 짜여진 순서대로 글이 흘러가고.. 부드러운 필체로 인해 읽는데 전혀 지장이 없어서 초보자들이 읽기에 굉장히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2. 데로드 & 데블랑


어느소설처럼 반드시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은 않는 소설.

그러나 읽다보면 이러한 결말이 참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소설입니다.

읽다가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있을만큼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는.. 그런 소설입니다.

이상혁 작가의 작품으로 데로드 & 데블랑 - 아스트로스 - 하르마탄으로 이어지는 소설들로

1세대 판타지 작가들중에 상당한 인기를 누렸던 작가입니다.

데로드 & 데블랑은 총 3부의 작품으로 각 시리즈별로 각각의 스토리가 존재한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읽기에는 부족한부분이 많다고 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으로 흐르는 감정선이나 필체는 판타지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한번쯤은 꼭 읽어봐야 하는 소설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3. 옥스타칼리스의 아이들(팔란티어)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게임 판타지!

처음 책이 나올때는 옥스타칼리스의 아이들 로 출간 되었으나 나중에보니 팔란티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기도 했더군요 (팔란티어는 소설속에 등장하는 게임 이름입니다.)

게임 판타지이긴 하지만 요즘 게임과 같은 방식이 아닌 무의식을 이용한 게임방식이 참 독특한 소설입니다.

사람의 심리를 잘 표현하였고, 게임만이 아닌 현실세계와 정신세계를 상당한 짜임새로 풀어냈습니다

게임, 현실, 그리고 범죄에 대한 추리까지 사람을 빨아당기는듯한 필체로 매우 뛰어난 작품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쉽게도 작가님께서는 옥스타칼리스의 아이들을 출판후 더이상 책을 내지 않으셔서 많은 독자들에게 아쉽을 사고 있습니다.



4. 탐그루


김상현 작가의 첫 작품으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저와같이 많은 작품을 읽은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읽어봤을 작품이기도 합니다.

초창기의 게임판타지를 대표하는 작품중 하나로써, 중간중간 좀 어이없기도 하고 먼가 어설프기도 하지만 초창기의 게임판타지라는점을 생각하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소설이기도 하다.


5. 퇴마록

총 4부작, 국내편, 세계편, 혼세편, 말세편으로 이루어진 퇴마록!

상당히 짜임새 있고 재밌는 소설입니다.

퇴마록이라는 제목이 붙었기때문에 악령과 신비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 못지않게 사람들의 이야기가 중요한 포인트인 소설입니다.

특히 순서대로 국내-세계-혼세-말세 4부작을 차례로 읽다보면 "사람"이라는 단어에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주는 작품이기도 하죠

이우혁 작가는 글을 쓰기전에 사전조사를 철저하게 하는걸로 알고있는데요, 그만큼 빈틈도 적고 상당히 재미있어서 많은사람들이 읽어본 소설입니다.

심지어 판타지쪽에 관심이 없는사람도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소설!

후속작으로는 퇴마록 외전과 치우천왕기, 하이퍼케이션 하이드라 등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소설보다 퇴마록이 훨씬 높은 평점을 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6. 카르발키아 대전기

저의 닉네임이기도한 카르발키아!

총 12권으로 우주를 배경으로하는 SF 판타지 소설입니다.

외계의 레게토니아와 우주연합의 전쟁을 그려낸 우주전쟁을 그려낸 소설로 송연수 작가님의 많은 소설들중 하나지만, 개인적으로는 송연수 작가님의 소설중 제일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필력이 상당하시기때문인지 모르지만, 읽는데 있어서 부드러운 전개와 주인공의 사랑이야기,

같은 전쟁을 치르면서 격게되는 전우들의 이야기등등 많은 에피소드를 그리고있지만, 그것들이 하나가 되어 작품을 완성되어진 카르발키아 대전기 입니다.


위의 6개의 작품을 제외하고도 상당히 많은 작품이 호평을 얻었던것이 1세대 판타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당시 상당한 퀄리티를 지닌 작품들이 가장 많이 나왔던 때라고 할 수 있죠

출간되는 양은 지금이 몇배는 더 많아졌지만... 오히려 퀄리티는 1세대 작품들이 몇배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상당히 많은 양의 작품들이 출간되고있고, 상당한 퀄리티를 가진 소설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앞으로는 그런 소설들을 정리하여 간략하게나마 글을 올릴까합니다.




Posted by 카르발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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