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하면 생각나는 한사람이 있으니.. 바로 장국영입니다.


2003년 4월 1일 만우절날.. 세상을 떠난 배우.. 당시 중화권 톱 스타였던 장국영입니다.

심한 우울증으로 호텔에서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했는데요

4월 1일 만우절이였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장국영의 죽음을 전해듣고도 쉽게 믿지 않았습니다. 저역시도 그랬으니깐요


당시 장국영은 중화권 뿐만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팬들이 있었고, 그의 영화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장국영의 영화들은 대체로 높은 평점과함께 한번쯤 보셧을만한 영화들인데요


첫번째가 1993년 공리 또한 출현했던 "패왕별희"입니다.



벌써 20년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영화이기도 하죠

재미나 멜로, 스릴같은 장르를 따지며 보는 영화가 아닌... 영화 그자체에 집중해서 볼수있는 영화입니다.

장국영의 엄청나다고 밖에 말할수없는 연기력과 섬세함이 함께 돋보였던 작품!


두번째로 손꼽히는 작품은 바로.. "영웅본색"입니다.




당시 인기는 정말 대단했는데요

많은 남자들이 장국영을 따라한다며 이쑤시개를 물고다니며, 바바리코트를 입고 걸어다니곤 했죠

장국영과 주윤발이 같이 호흡을 맞춘 영화 영웅본색!

물론.. 지금 다시보면 어설픈 장면이 많이 보이긴 하지만..

영웅본색 1편의 경우 1987년도에 개봉하고, 2008년과 2009년에 재개봉했을만큼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영화입니다.


세번째로는 "아비정전"을 꼽을수 있겠습니다.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탓에 사랑을 믿디 못하는 남자와 그 주변의 사람들의 쓸쓸한 인간관계에 대해 묘사한 영화입니다.

개봉당시에는 그다지 많은 관객을 모으지 못했지만, 현재는 꽤 알려진 영화인데요

홍콩금장상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서 총 5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3개의 영화가 장국영이라는 배우를 가장 잘 나타내면서, 그의 연기력을 확인시켜주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개봉당시는 어려서 못봤지만, 후에 전부 찾아서 보고서 장국영이라는 배우가 정말 소름끼칠정도로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자살하지않고 더욱 많은 영화를 찍었다면 좋았겠지만... 어떤 의미로는 그의 비극적인 결말로 인해서 그의 영화들이 더욱 인기를 얻게된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는 1956년에 태어나서 2003년에 사망할때까지 홍루춘상춘, 갈채, 영웅본색, 아비정전, 종횡사해, 동사서독 풍월, 이도공간 등등의 많은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실력으로 인정받았고 , 생전에 그는 타임지에서 자신을 양성애자라고 밝혀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그는 영화뿐만 아니라 영화의 OST를 직접 부를정도로 다재다능한 면이 있었습니다.


4월 1일... 만우절보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지만, 자신 스스로 사랑하지 못해 투신자살했던 장국영이라는 배우가 먼저 생각나는건 저만은 아니겠죠?


이번 만우절은.. 장국영의 영화 한편을 다시한번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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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르발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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