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기의 대결을 기다려온분들이 상당히 많을것 같은데요
일찍부터 이런저런 설명과 국가등을 부르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복싱이라고는 만화로밖에 접하지 않았던 저도 기대하게 만든 세기의 대결!
약간 개구쟁이 같이 웃으며 등장한 매니 파퀴아오
그리고 메이웨더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신체 비교표인데요
메이웨더가 신체적으로는 매우 유리한게 보이시나요? 특히 팔길이가 무려 10cm나 차이가 나는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이 거리는 복싱에서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관중석의 느낌은 파퀴아오는 전체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인 반면 메이웨더는 적대적,우호적인 분위기가 반반씩 섞여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초반 3라운드까지는 그냥... 서로 탐색전만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머.. 볼것도 없을정도로 서로 눈치만 보더군요
4라운드부터 조금씩 접전이 일어나면서 한라운드는 파퀴아오가 적극적으로 공격하면 메이웨더가 방어하고, 다음라운드는 메이웨더가 좀더 적극적이 되면 파퀴아오가 방어하는 느낌이 나더군요
파퀴아오의 순간적으로 쏫아지는 펀치! 그리고 그걸 잘 피하고, 어깨로 막는등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메이웨더!
파퀴아오가 순간적으로 공격을 할때 메이웨더의 상체만을 이용한 회피가 종종 보일정도로 메이웨더의 회피와 방어는 압도적이더군요
파퀴아오는 공격, 메이웨더는 방어+카운터 방식의 전형적인 인파이터 VS 아웃파이터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파퀴아오가 압박을해서 경기장 구석으로 메이웨더를 몰아넣는 모습이 종종 나왔지만 메이웨더는 그때마다 빠른스템과 숄더롤로 파퀴아오의 펀치를 무력화 시키면 빠져나오거나 클런치로 위기를 넘기는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둘다 점수 올리기에 급급하면서 서로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모습이 많은 실망감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파퀴아오는 메이웨더에게 타이밍을 빼앗기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펀치의 횟수와 공격의 적극성은 메이웨더보다 파퀴아오가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아쉽게도 반박자 느린듯한 공격타이밍으로 인해서 유효타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매 경기마다 적극적인 경기력으로 KO를 노렸던 "팩맨"의 파퀴아오의 모습이 이번경기에서는 보여지지 않아서 많은 아쉬움을 남긴 경기입니다.
결국 12라운드가 끝나고 판정으로 넘어가게 되었는데요
심판 3명 모두 메이웨더의 손을 들어주며 메이웨더의 판정승으로 48연승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5년간의 기다림과 3000억원에 육박하는 대전료등, 세기의 대결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오늘의 경기는 12라운드 36분 내내 볼거리 없이 끝나고 말았는데요
12라운드가 끝나고 나서 두 선수 모두 깨끗한 얼굴로 경기를 마치는 시시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메이웨더의 승리가 결정되자 현장에는 팬들의 야유만이 가득찼는데요
많은 관람료를 지불하고 본 경기가 이렇게 시시하게 끝나버렸으니... 관람객들의 허무함도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세기의 대결이라 불리며 경기 일자가 잡히자마자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치뤄진 경기!
그러나 말 그대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말처럼 시시한 경기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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