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 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수도권 3곳을 석권하며 압승을 거두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참패를 보여줬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날 4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선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성남 중원에서 이겼습니다.

그나마 광주 서 을에서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정배 후보가 당선되어서 새누리당이 수도권 3개를 모두 승리하고 새정치 민주연합은 항상 자리를 유지해왔던 관악을에서마저 27년만에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새정치 민주연합의 지지기반인 광주에서마저 무소속의 천정배의원에게 의석을 내주면서 단 한자리도 건지지 못하는 참패를 격었습니다.


중앙 선거관리 위원해에 따르면 관악을에서는 새누리당의 오신환 후보가 43.9%, 새정치민주연합의 정태호 후보는 34.2%로 새누리당의 오신환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재보선의 경우 승리한 후보는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의원직을 시작하는데요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해보다 높은 36%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광주 서을이 41.1%로 가장 높았고 서울 관악을이 36.9%, 인천 서.강화을이 36.6%, 경기 성남 중원이 31.5%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이로인해 문대표의 리더십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는데요.

문대표는 이날 개표가 시작되기 전 국회를 떠났고 여의도 당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30일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선거 패배에 대한 입장을밝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새누리당의 승리로 인해 여권은 공무원연금 개혁 등 국정 운영의 동력을 다시 얻게 되었는데요

새누리당 기무성 대표는 이날 밤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박근혜 정부에 힘을 실어줘라 감사하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가 미래를 확실히 준비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4곳중 3곳의 승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야가 합의해 공무원연금 개혁을 꼭 완수하는 일"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유은혜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 실패, 인사 실패,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의 경고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송구하다. 대안정당으로 혁신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더욱 진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30일)오전 10시 문재인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재.보궐선거 4곳에서 패배한것과 관련해 "모두가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했다. 특히 제가 부족했다. 그러나 누구를 탓할 것 없이 저의 부족함을 성찰하고, 절체절명의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는 저희 당에 대한 유권자의 질책일 뿐,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에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다". "박근혜 정권의 경재 실패, 부정부패에 분노한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더 크게 개혁하고 더 크게 통합할 것이며, 더 강하고 더 유능한 정당으로 혁신해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뜻을 전했습니다.


또한 문대표는 "그러나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민심을 호도하며 대선자금과 관련한 부정부패를 기피하거나,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가로 막으려 한다면 야당 답게 더욱 강력하고 단호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Posted by 카르발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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