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에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집회에서 경찰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회에 참가한 유가족등 28명이 경찰에 연행되었다고 합니다.


세월호 1주기 추모기간의 마지막날인 어제(18일) 오전부터 서울 시내 곳곳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등 약 3만여명이 모인가은데 추모행사를 했는데요, 이날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쏘며 집회 참가자들에게 자진해산을 요구했으며 본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2시쯤부터는 159개 중대, 1만 2700여명의 경찰관과 차벽트럭 18대를 비롯해 차량 470여대가 현장에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유가족과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로 향하자 차벽을 추가로 설치하고 "유민 아빠"로 알려진 김영호씨를 비롯해서 유가족 15명과 일반시민 13명이 경찰에 연행되었습니다.


경찰과의 대치에서 경찰이 쏜 최루액과 물대포를 맞아 집회 참가자 9명이 다치고 경찰도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옴겨졌다고 합니다.



위와같이 완전 인권유린 수준의 통제를 하기도 했습니다.

차벽도 참 꼼꼼히 쳐서 유가족들과 시민들을 안에 가두어버렸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밤이되니 시간이 지났으니 해산하라고 하며 해산하지 않으면 불법집회로 진합한다고 합니다.


세월호 1주기 추모집회는 확실히 신고된 집회였고,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는 집회였으나 수많은 경찰력을 동원하여 차벽을 치고 경찰로 둘러싸고 물대포를 쏘는등... 민주주의 사회가 맞나? 싶을정도입니다.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가 밝힌 내용인데요

이분이 소방서에 확인한 결과 소방수를 쓰게 사전 협의도 한적없다고하네요.

경찰이 법을 어기며 물대포를 쏘고 있는겁니다.

게다가 물대포나 최루액 발사에관한 규정이 있는데요, 물대포는 사람에게 직접 분사하면 안된다고 경찰장비사용기준 제 13조 제 3항에 정확히 명시되어 있으나 사진과같이 위에서 아래로 직접 분사를 하는 사진입니다.



전 세계적인 망신이 따로없습니다.


지금이 무슨 유신시대 대모를 하는것도 아니고, 세월호 사고 1주기 추모 집회를 한다고 미리 통보를하고 법적인 하자없이 집회를 하였으나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만이 이들을 맞이했습니다.

또한 언론사들도 여기에 편승했습니다.

조선일보, 중앙선데이, 동아일보는 추모집회를 의도적으로 깍아내리거나 다수의 국민들을 "전문 시위꾼"으로 낙인찍거나 단순한 사실만을 보도했을뿐 정확한 펙트를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한겨례와 경향신문만이  경찰의 과잉진압과 과도한 공권력 투입을 꼬집었을 뿐입니다.


정확히 누가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말이 생각나네요

"불의가 법이되면 저항은 의무가 된다"

불의한 일이 계속해서 일어난다면 국민들은 이에 저항할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이런 불의한 일이 법으로써 해결되는 나라가 하루빨리 다가왔으면 합니다.


Posted by 카르발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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