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가 걸렸던 15일자 경향신문과 세계일보 기사 내용이 공개되었는데요


경향신문은 15일자 1면에 "2013년 4월 4일 오후 4시 30분 이완구 부여 선거사무소 성완종 측 차에서 비타500 박스 꺼내 전달"이라는 기사를 통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총리측에게 돈을 전달한 구체적인 방법과 장소와 시간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013년 보권선거 당시 성완종 측이 이완구의 부여 선거 사무소에 들러서 1시간정도 면담을 한 후 비타 500박스를 놓고 나갔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 제기된 이완구 국무총리를 일단 '피내사자'신분으로 규정해 수사에 착수했다.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금품전달 비밀장부의 행방을 쫓고있다"라고 기사가 나왔습니다.


14일 이완구 총리는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검찰 수사에 적극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게다가 "부정한 돈을 받은 사실이 있으면 목숨을 내놓겠다"라고 말했는데요

성 전 회장이 자살 직전에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이완구 총리에게 선거자금 3천만원을 건냈다는 내용이 밝혀지면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JTBC는 14일 9시 저녁뉴스를 통해 단독 입수한 '성완종 다이어리'를 확인한 결과, 이완구 총리가 지난 1년 6개월동안 23차례나 성 전 회장과 만난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성완종 리스트에 언급된 8명중 가장 많은 횟수입니다.

"성완종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 지니고 있던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나오는 인물도 이 일정표에는 62번이나 등장했다. 7억원을 서너차례에 걸쳐서 받았다는 진술이 나오는 허태열 전 실장의 경우 지난 2월 등 6차례 만난 것으로 나왔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보도로 인해 희안하게 비타 500을 제작하는 광동제약 주가가 상승하는 웃긴 일이 발생했네요

경향신문 1면의 보도로 인해 전일보다 7%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완구 총리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는데요

자신의 목숨까지 걸며 단호히 아니라고 했지만 결국은 돈을 받았다는 증거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머... 새누리당 의원들의 말바꾸기나 자신의 말을 지키지 않는경우가 너무 많기때문에 14일날 '목숨을 걸겠다'라는 말을 들었을때도 헛웃음 한번 나오고 말았지만...

이제는 '성완종 리스트'에 나온 사람들은 증거가 나오던 말던 직무정지와 함께 수사를 받아야 할것같습니다.

Posted by 카르발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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