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스트 맨 온 어스" 라는 미드를 보다보니 예전에 봤던 "맨 프롬 어스"라는 영화가 떠오르더군요
저는 이 영화를 한.. 10번이상은 본거같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아주 간단합니다. "만약 1만년 이상 생존한 사람이 있다면?"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시작하게되죠
엑스트라까지 합쳐봐야 20명도 안되는 적은배우, 장소는 집안과 바로 앞.. 그리고 도로밖에 안나오는 아주 간단한 영화지만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절대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사람을 잡아끄는 흡인력으로 처음 보기시작하면 영화가 끝날때까지 눈을 뗄수없는 영화! 맨 프롬 어스!
어느날 8명의 각 분야별 학자들이 한집에 모입니다.
주인공인 "존"이 직장을 그만두고 이사를 가게되서 마지막 인사도 할겸해서 한자리에 모이게되었는데요
서로 다른분야의 학자들이 모인곳에서 우연히 골동품(?)을 보게되고, 그로인해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존"은 자신이 1만년 이상을 살아왔다고 농담처럼 이야기가 시작됩니다.(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그런 느낌을 풍기죠.)
자신이 살아오면서 만난 많은 위인들... 그리고 어떻게해서 대륙을 여행하게 되었고, 또 여행을 하면서 자신이 누구였는지를 말하는데요
특히 영화의 클라이막스라고 할수 있는 부분은 바로 "예수불자설"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배경으로는 이 집안과.. 바로 앞에 주차된 차가 있는공간. 그리고 집으로 들어오는 길목이 전부입니다.)
영화에서는 존이 동양으로 넘어갔을때가 "부처"가 한참 설법을 전파할때였고, 그는 부처의 제자중 한명으로 가르침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부처가 열반에 든 후에 다시 세상을 여행하며 부처의 가르침을 전파했고, 그게 와전되어 성경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하며
그 자신이 "예수"였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영화는 주인공이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고, 그 집안에 모여있는 사람들이 주인공의 이야기를 반박하기도 하고 수긍하기도 하며 서로 토론하는 형식을 띄게 됩니다.
사람이 1만년 이상을 살아왔다는 "믿지 못할만한 이야기"에 대해서 어느 누군가는 흥미를 가지고, 누군가는 반박을 하고, 누군가는 화를 내기도 합니다.
이들의 각양각색의 모습들로 이야기가 점점 흥미 진진해지는데요, 결국 모든 사람들의 반박은 존의 이론에 묻혀버리고 맙니다.
존의 이론에는 허점이 없기 때문이죠. 어떤 질문을 하던 그에대한 답변이 나오고, 학자들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라는 결론이 나와버리니 존의 이야기는 점점 사실로 받아들여지게 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이상 이야기하면... 완벽한 스포가 되어버리겠죠?
영화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몰입하게되는데요.. 마지막 결말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2007년도에 나온 영화이지만 2015년인 올해 보더라도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영화! 맨 프롬 어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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