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3/30) 오후 7시 20분경 세월호 유가족들이 공무집행 방해죄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인 '성호'아버지인 최경덕씨는 오후 5시 30분경, 서울 경복궁 앞에서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하다가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일반 시민은 이동가능한 곳이 세월호 유가족은 못가는 곳이 되어버린건데요

경찰은 세월호 유가족이라는 이유로 최경덕씨를 막아섯고, 이에 최경덕씨와 경찰이 실랑이를 벌이게 되었고 경찰은 공무집행 방해혐의를 적용하여 최경덕씨를 서울 종로 경찰서로 연행했습니다.


유가족들의 법률대리인인 박주민 변호사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최경덕씨는 손과 다리를 다쳤다"며 "경찰이 세월호 유가족을 현행범 체포한 것은 처음있는 일로 석방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경찰은 유가족들의 평화행진을 불법 미신고 집회로 규정해 강제해산을 명령했습니다.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 소속 유가족들과 국민대책회의 회원 50여명이 함께 오후 2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했습니다.


이들은 "특위 조사권 무력화 시행령 폐기"와 "진상규명, 세월호 인양 가로막는 청와대를 규탄한다"등의 구호를 외쳤는데요

행진 10여분만에 경찰이 '미신고 불법집회'로 막아섰습니다.

경찰은 구호를 외쳤다는 이유로 불법집회로 규정함과 동시에 시민과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다는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또한 30일부터 4월 16일까지 '416시간 연속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는데요

세월호 유가족들과 국민대책회의는 세월호 1주기인 4월 16일까지 매일 촛불집회와 청와대 행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16 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들은 서울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 정비시행령안을 폐기하고 세월호를 인양할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들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원로들과 김중배 언론광장 대표, 함세웅 신부등 많은 사람들이 정부를 비판하며 시행령은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말하며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경찰들은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나 행진, 집회가 있으면 참 빨리도 막아서는거 같습니다.

단 10분만에 100명이 넘는 인원의 행진을 막아서 몸싸움을 벌여서 결국은 길 밖으로 옴기거나 행진을 못하도록 완전히 막아버릴 정도의 경찰인원이 투입되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기사들이 나올때마다 씁쓸한 기분이 드는건 저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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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르발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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